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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THE CRUZ PENSION

THE CRUZ PENSION

크루즈에 몸을 싣고 푸른 동해바다를 가슴에 묻다….

나에게도 당신 같은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을 기다리는 동안 모래밭에 촛불 하나 켜두고 부서지는 파도를 바라봅니다.
당신을 기다리는 동안 창가에서 저 멀리 수평선 너머 내 마음에 편지 바람에 실어 띄워 보냅니다.
당신과 함께 했던 바다가 바라다 보이는 테라스 벤치에 앉아 사랑의 찻잔을 기울여 봅니다.
당신과 함께 했던 크루즈 바닷가 모래밭 조개껍질 같은 추억을 고이 간직하고 싶습니다.

From 크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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